연말 홈 파티에 함께 할 술로 오산양조에서 출시한 하얀 까마귀 크리스마스 에디션을 추천합니다. 첨가물 없이 물과 우리 밀 누룩 그리고 경기미 세마쌀로만 빚은 프리미엄 탁주답게 기분 좋은 바디감이 느껴집니다. 산도가 낮고, 탄산도 거의 없는 대신 달달함과 구수함으로 입이 즐거우니 빨리 마시다 보면 금방 취할 수 있습니다. 시중에는 한 번 담근 단양주가 많은데, 무려 세 번을 담근 삼양주라고 하네요. 막걸리를 너무 많이 마셔서 행운을 상징하는 하얀 까마귀가 되었다는 술의 이름처럼 소중한 사람들과 하얀 까마귀 먹고 서로의 행운을 빌어보는 건 어떨까요? 걸죽하거나 고소한 디저트와 잘 어울릴 것 같아요. (850ml / 8000원)

과천도가에서 크리스마스 에디션으로 출시한 3종의 막걸리 중 과천미주를 소개합니다. 사진은 마시기 전에 흔들어 놓은 상태라 혼탁해 보이지만 지게미가 적어 맑고 투명한 빛깔을 띱니다. 국내산 생쌀로 빚었고 감미료는 첨가하지 않았다고 하네요. 기본적으로 약간의 누룩 향이 나고 탄산이 거의 없는 막걸리입니다. 그리 달지는 않지만, 산미가 적당해서 목 넘김이 꽤 좋습니다. 연말의 홈파티에 함께 한다면 기분 좋게 취할 수 있는 적당한 도수입니다. 구매 시 크리스마스 엽서와 함께 직접 붙일 수 있는 스티커 키트도 준다고 하니 연말이나 크리스마스 선물용으로도 추천합니다. (500ml / 11,000원)

에디션 맛집 조니워커가 연말 에디션을 선보였습니다. 이름은 '페스티브(Festive) 리미티드 에디션'으로 레드(클래식) 블랙(12년) 골드(15년 이상) 블루(최상등급) 로 구성되어있습니다. 각 라벨마다 고유색상을 과감하게 적용한 패키지 디자인이 너무 예쁘네요. 또한 이번 에디션은 라벨마다 다른 포인트를 주어 재미를 더 했는데요, 레드에는 조니워커 캐릭터인 스트라이딩맨을 블랙과 골드는 존 워커 캘리그래피를 넣었습니다. 연말에 오랜 친구와 좋은 위스키 한 잔이면 완벽하지 않을까요?
(700ml /  20,000 ~ 150,000) -판매처 별 상이  

연말을 맞아 홈 파티를 계획 중이라면 잘 찾아오셨습니다. 색색깔의 야채 조합만으로도 벌써 크리스마스트리가 연상되지 않나요? 유자 향으로 겨울 느낌도 물씬 내볼게요 :)

💬  TIP
구하기 힘든 유자 대신 겨울철 대표 과일인 귤을 넣어서 만드는 것도 추천! (저는 그렇게 만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