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조니워커 호랑이해 에디션 : 180여 개국 사람들이 즐겨 찾는 세계 제1의 스카치위스키 브랜드 조니워커가 호랑이해 컬렉션을 선보였습니다. '여호점익' ,호랑이에게 날개를 달아준다는 뜻의 디자인은 정말 강렬하고 희망차서 소장용으로도 충분히 가치 있는 호랑이해 에디션이에요! 디자이너인 Shan Jiang은 "지난 2년 동안 인류는 큰 도전을 극복했다"라며 "이와 같은 생각을 바탕으로, 다가오는 새해를 긍정적으로 보자"라는 메시지를 담았다네요. 올해는 정말 코로나랑 이별하고 우리 모두 날아올라보자고요! (Alc: 40 %, 241,800원)

맛있고 다채롭지만, 손이 많이 가는 명절 음식. 그래도 놓칠 수 없잖아요?

코로나로 고향에 내려가지 않더라도 집에서 손쉽게 설 느낌 낼 수 있는 밀키트를 소개합니다.

연휴 기간에 걸쳐 택배가 오지 않는 불상사를 방지하기 위해 새벽 배송이나 오프라인 매장 위주로 추려보았어요 :)

   [새벽배송] 

1. 쿡킷 - 매생이 굴 떡국 : 매생이와 굴 따로 사서 조리하면 돈도 돈이고, 일도 커지죠. 이를 딱 해결해 줄 밀키트를 쿡킷에서 찾았어요. 매생이, 굴, 떡. 알짜배기 필요한 것만 딱 들어 있답니다. 이번 설에는 시원한 매생이 굴 떡국 밀키트 어때요, 끌리지 않나요? 매생이 씻는 것이 생각보다 쉽지 않다고 하니 유의해주세요. 또, 입맛에 맞게 간을 잘 조절해서 매생이 굴 떡국 즐겨주세요! 이 뿐만 아니라 육전, 잡채 등 [명절메뉴] 카테고리가 따로 있어 참고해봐도 좋을 것 같아요~ (21,800원, 3인분)

2. 마이셰프 - 일품 소고기 육전 : 명절 = 전 이지만, 전 부쳐 먹기 얼마나 힘들어요? 마이셰프에서 나온 일품 소고기 육전이 있으면 만사 해결! 고기 손질과 재료는 다 포함되어 있어서 (심지어 찹쌀가루와 달걀물까지) 소고기를 찹쌀가루 한 번, 달걀물에 한 번 차례대로 담갔다가 구워주면 된다고 해요. 명절 느낌도 제대로 내면서~ 또 얼마나 좋은 안주예요, 주민 여러분~  (15,900원, 2인분)

3. 마켓컬리 - 강남면옥 소갈비찜 (Kurly Only) : 명절 아니면 갈비찜 만나기 어렵잖아요. 하지만 컬리에서 간편하게 팩으로 나와 팬에 달구기만 하면 먹을 수 있다는데, 이런 기회를 놓칠 수가 있나요… 달콤한 양념이라고 하니 단맛 싫어하시는 분들은 참고해주세요! 조리할 때 따로 당면을 추가하라는 쩝쩝박사들의 진심 어린 추천도 있네요. 다 먹은 후에 갈비찜 소스에 밥과 신김치 썰어서 볶아 먹어도 일품이라고 합니다. (29,800원, 2~3인분)

   [오프라인 매장] 

4. 식사준비 - 평양왕만두 샤브전골 : 설날 하면 또 만두 먹어줘야 하잖아요? 채소도 듬뿍 들어간 왕만두 샤브전골, 이름만 들어도 맛있지 않나요? ‘식사준비’ 밀키트 전문점이 주변에 있다면 직접 방문해서 제품을 눈으로 보고 구매할 수도 있답니다! 육수도, 채소도, 고기도… 모든 준비는 다 되어 있으니, 냄비에 불만 올리면 된다 이거예요~ 그리고 마지막은 동봉된 칼국수로 마무리! 뜨끈한 국물과 속이 꽉 찬 왕만두로 명절 동안 마음도 배도 훈훈하게 지내도록 해요. (15,900원, 2인분)

정종은 1840년 일본 효고현의 한 주조장인이 만든 청주입니다. 술의 종류를 가리키는 말이 아니라 일본식 청주의 상표명이에요. 일제강점기에 부산에서 최초의 일본식 청주를 생산하는 양조장이 생겨났고, 1934년에는 정종이라는 상표로 일본식 청주를 판매하는 양조장이 한반도에 121개가 있었다고 해요. 본래 조선 시대까지 집마다 술을 만들어 제사에 올리는 ‘가양주 문화’가 있었다고 해요. 가양주 문화는 조상숭배와 추수감사제, 명절과 같은 세시풍속을 중요시하는 유교 사상에 기인한 전통이에요. 그런데 당시에 세금을 거두기 위해 주세법이 도입된 후 집에서 술을 빚는 것이 통제되었고, 해방 이후 1966년부터 1990년까지도 쌀 부족으로 인한 양곡시행령으로 인해 쌀로 술을 빚는 게 금지되었어요. 상대적으로 구하기 쉬웠던 정종이 우리의 전통주가 사라진 자리를 대체하며 명절 차례상에 계속해서 올라오게 된 거죠. 또 이런 이유로 해방 이후 정종이 맑은 술(청주)의 대명사가 된 것이고요. 현재 한국식 청주는 주세법상 ‘약주’로 분류되고 있어요. 일본식 쌀누룩을 사용한 일본식 청주와 구분해 관리하기 위해서인데요, 현재까지도 주세법이 개정되지 않았기에 한국식 맑은술을 청주라고 부르지 못하는 거죠. 최근에는 종묘 제례에도 올라가는 국순당의 예담이나, 경주 법주 등 한국의 전통 차례주를 표방하는 제품들이 정종을 대체하고 있지요. 이 외에도 1990년부터 쌀로 술을 빚을 수 있게 되면서 맑은 술(약주)이 등장하기 시작했고, 이후로 오늘까지 전국의 많은 전통주 양조장에서 지역의 쌀을 빚어 만든 전통주를 생산하고 있답니다.

이번 명절 차례에 올릴 전통주를 고민하고 계시는가요? 그렇다면 한국의 전통 차례주가 아닌 정종 대신에 지역 전통주를 차례주로 사용하는 걸 추천합니다!